월랜더 시리즈2 끄읃.
BBC의 형사 시리즈 월랜더. 90편짜리 세편이 한 시리즈. 몇일전에 두번째 시리즈가 끝났다.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헤닝 만켈의 추리 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인 형사 쿠르드 발란더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티비 시리즈의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
스웨덴에서도 2005년부터 티비 시리즈가 방송되고 있다.
BBC판에서도 영국 배우들이 출연해서 영어로 말한다는것 외엔 배경도 스웨덴, 이름이나 명칭, 글…모두 스웨덴어다.
스웨덴어로 써놓고 영어로 읽기. 그래서 주인공 이름도 커트 월랜더로 변신.
촬영도 스웨덴에서했고, 스웨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인트로도 노랑색+파랑색. 그래서 그런지 집집마다 이케아 향기가 진동을 하는듯한 느낌?
촬영지를 잘 고른건지 스웨덴은 아무데나 다 그런지 경치가 참 좋다.
우울한 주제곡과 월랜더의 죽상이 버무려진 오프닝은 침울하고 쓸쓸한 드라마의 전체적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무뚝뚝한 성격에 당뇨병도 있는데다 툭하면 눈물까지 글썽글썽 하는 우울 중년.
아내와는 별거중이고, 소원한 아버지는 치매에, 늘 걱정해주는 딸이 있지만 역시 마음만큼 가까이 지내진 못한다.
그렇다고 비범한 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잠 못 자고, 밥 못 먹고,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평범한 형사 월랜더.
독특한 추리 사건이나 스토리는 아니지만 포와로나 홈즈보단 모스 경감을 좋아한다면 이 시리즈도 좋아할 것이다.
다 좋지만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월랜더 옷 벗은 장면은 다신 없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켄을 베리베리 사랑하지만서도 그 멀건 몸을 볼 필요는 전혀 없다고. 프랑켄슈타인때면 ㄳ하지만, 지금은 노…절대 사양…
옷 잘 챙겨입고, 세번째 시리즈로 다시 만나요.
운 좋으면 2011년에나 볼듯하다.
2009 BAFTA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수상.
어쩜 저리도 안 드라마틱하게 수상자 발표를… 그래도 좋단다.
그대는 밥타말고 아카데미상을 받아야되는데.
